요리중인꿈/가치교환연습

[일상]QVC Japan 2차 방송 후기

한식홀릭 2014. 2. 24. 15:33


지난 번에 한 번 와봤다고 떨리지는 않았다.

익숙하게 방문증을 받고 와이파이 아이디와 비밀번호까지 물어보고

일본 벤더사의 담당자 분을 계속 찾아 다녔다.


통역관 없이 가서 걱정했는데

게스트가 내 또래의 한국분이셔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게스트는 백승재님이셨다. 야구선수 하시다가 일본 유학 중에 캐스팅이 되셔서 지금은 탤런트로 활동하신다고 한다.

덕분에 의사소통은 무리가 없었다.









방송 준비로 분주한 스튜디오의 모습









방송을 삼십분 남겨두고 최종 미팅을 하는 이 분위기가 아직도 생소하지만

MD, 쇼호스트, 게스트, 벤더사, PD, 요리 담당 스태프 모두가

모여서 간단히 미팅 중







디피용으로 준비한 요리된 제품들





요리 중인 제품들의 모습






삼계탕의 재료








갈비탕의 모습

이...참 낯설다.

내가 원하는 한식의 세계화랑은 다르지만

점점 재패니즈 스타일이 된 갈비탕

나중에 알고보니 '탕'문화가 생소한 일식문화 때문에

나베처럼 만들었다고 한다.


국물 음식을 많이 먹는 우리와 달리

국물보다는 건더기를 먹는 일본인들에게 갈비탕은

먹을 것이 고기 몇 점 밖에 되지 않는 음식에 불과했던 터였다.

와사비간장 소스에 찍어먹는 점을 알려주어 일본인들에게 친밀감을 생성하도록 노력했으나

고기 몇 점밖에 없다며... 레토르트 식품의 단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나베'화 되고 말았다.

아... 갈비탕이여...








그리하여 디피 중인 제품 모습






방송은 드디어 시작!







보면서 그리 맛있어 보이지는 않는다고 생각했었는데

일본인은 보면서 배고프다며 맛있어보인다며..

역시 문화의 차이인가?



코카콜라 CF에 출연할 정도로 유명해서 낯이 익었던 오늘의 쇼호스트 신이치님과

열심히셨던 백승재님 덕분에 무사히 방송은 끝!



남자 두 분이서 방송하는 게 아쉬웠지만..

이번에도 많은 것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