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말하다 4

[영화 리뷰]나우이즈굿(Now Is Good)

아이엠샘으로 너무나도 유명한 다코타 패닝이무럭무럭 자라나서 나우이즈굿(Now Is Good)이란 영화의 주인공을 맡았다.지금 이 순간 순간의 소중함을 느껴보고자 선택한 이 영화에 대해서는아무것도 모른다.그냥 재생 버튼을 시작으로 빠져들었다.다코타 패닝의 매력과 감성들로 이렇게 시작한 이 영화처럼,우리는 순간 순간을 살고 있지만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때로는 행복하기도, 슬프기도 하는데그래서 이 행복이 사라질까봐 불안하기도 하고, 슬픔이 사라질지도 모르기 때문에 희망을 갖는다. 죽음을 앞둔 주인공이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하나씩 이루는 과정을 그린 이 영화는열두살 샘(Ways To Live Forever)와 매우 비슷하다.단지 어린 아이의 관점이냐,사랑을 꿈꾸는 철없는 소녀의 관점이냐의 차이다. 어쨋든 우리도..

영화로말하다 2013.03.10

[영화 리뷰]Big Fish 빅피쉬

어떤 책에서 영화 빅 피쉬의 사례를 들어서 꼭 보리라 다짐을 하고 보게되었다. 사실 그 책에서 왜 빅 피쉬의 사례를 들었는지는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오히려 이것이 낫다. 어떠한 선입견도 없이 하얀 도화지에 빅 피쉬란 영화를 그리게 되었으니까. 이 영화를 보면서, 아직도 아리송하다.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었다. 이러한 영화는 난생 처음이다. 동화같은 판타지 같으면서 리얼리틱하기도. 빅 피쉬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을 하면서 보았다. 나는 '꿈'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잡을 수 없을 만큼 멀리 있는 꿈 사람마다 다르게 보이는 꿈 하지만 우리가 갈망하는, 잡기 위해 눈 앞에 있는 행복해 보이는 스펙터 마을도 마다않고 향하는 것이 아닐까. 죽음을 앞 둔 아버지는 자꾸 목말라한다. 강밖에..

영화로말하다 2013.01.21

[영화 리뷰]열두살 샘(Ways To Live Forever)

열두살 샘 (Ways To Live Forever, 2010) 이 영화는 백혈병에 걸린 열두살 샘의 이야기다어떠한 스릴도, 반전도 없는, 어찌보면 뻔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그래서 더 씁쓸했던.. 이 영화는 이렇게 시작한다죽음을 알기에는 너무 이른 나이지만그렇기에 앞둔 순수한 어린 아이의 시각에서 우리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사람은 죽는다하지만 이유도 모르고,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 한다어느 누구도 영원히 살 수는 없다누구나 죽음을 마주할 날을 올 것이다다만, 그것이 아직 피부에 닿지 않아 모르는 것일뿐. 죽음을 두려워하는 이유는세상에서 단지 '나'만 사라지는 것이 두렵기 때문일 것이다내가 없는 세상은 변하지 않을 것이고나에 대한 기억이 점차 흐려지는 것에 대한 두..

영화로말하다 2013.01.20

[영화 리뷰]토탈리콜(Total Recall, 2012)

기대했던 토탈리콜은 실망시키지 않았다.역시 스릴과 액션은 좋았다.창의적인 스토리 설정은 내가 이 영화를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다.대개 일명 '블록버스터'라는 영화는 보고 나면 남는 것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상업 영화의 어쩔 수 없는 단면이지만그래도 보는 흥미를 좇는 필자는 이러한 영화를 좋아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보는 이가 영화를 어떻게 보고, 어떻게 받아 들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나는 이 영화에서 의미를 찾고자 노력했다. 우리는 매일 똑같은 패턴의 같은 삶을 살고 있다. 월화수목금토일월화수목금토일...매일 학교 또는 직장을 다니고그 똑같은 패턴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기 위해 잠깐의 휴식마저 반복이 된다 이렇게 주인공은 반복되는 일상에 새로운 관점으로 보기 시작하면서 이 영화는 시작된다. 반복되..

영화로말하다 2013.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