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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티몬, 신선식품도 다룬다…대형마트 온라인몰과 경쟁

한식홀릭 2014. 1. 20. 15:37

티몬, 신선식품도 다룬다…대형마트 온라인몰과 경쟁

올해 상반기, 신선식품·생필품 전용몰 '티몬마트' 오픈 계획


출처 : http://news1.kr/articles/1501985



티몬을 인수한 그루폰의 에릭 레프코프스키 CEO가 1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있다. 이날 에릭 레프코프스키는 티몬 인수에 대해 "이길 수 없는 적을 동지로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3.11.1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백진엽 기자 = 소설커머스 티몬이 신선식품 판매까지 확장, 대형마트의 온라인몰에 도전장을 내민다.


티몬은 올 상반기 중에 신선식품관 등을 포함한 '티몬마트'(가칭)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신선식품과 함께 생활필수품 등을 대형마트 온라인몰과 동일한 형태로 '묶음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은 대형마트 온라인몰과 오픈마켓으로 양분돼 있었다. 티몬이 이번에 추진하는 티몬마트는 대형마트의 온라인몰과 유사하다. 다만 소셜커머스의 강점인 모바일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대형마트 온라인몰이나 오픈마켓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용에 큰 차이가 없다. 온라인으로 주문해 집으로 배송을 받게 된다. 다만 대형마트 온라인몰은 직접 상품을 구매해 소비자들에게 파는 시스템인 반면, 오픈마켓은 판매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시켜 주는 시스템이다.


티몬마트는 대형마트처럼 신선식품들을 직접 구매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방침이다. 소비자들이 먹는 상품이라는 것을 감안해 직접 상품을 소싱하고 판매해 신뢰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온라인몰이 신선식품을 직접 다루는 것은 쉽지 않다. 상품을 보관할 물류센터부터 빠른 배송을 위한 배송시스템, 질 좋은 상품을 소싱하는 능력까지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많은 자금 투자는 물론, 소싱을 위한 노하우 등 갖춰야 할 것이 많다.


티몬은 우선 상품 소싱을 위해 국내 유수의 대형마트와 협력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자체 배송시스템 활용, 물류센터 확충 등 투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 소셜커머스의 강점인 모바일을 최대한 활용해 대형마트 온라인몰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소셜커머스의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50%에 육박하고 있다. 반면 대형마트들은 전체 거래액에서 온라인몰이 차지하는 거래액이 5~8% 수준이고, 이 중 모바일 거래액은 온라인 거래액의 30%에도 미치지 못한다.


티몬이 이번에 신선식품을 비롯한 마트사업까지 확장하는 것은 지난해 신현성 티몬 대표가 밝힌 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파악된다. 신 대표는 지난해 그루폰에 피인수되면서 "티몬은 소셜커머스에서 강자가 아닌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새로운 쇼핑경험을 제공하는 업체로 발돋움하겠다"며 "2014년은 라이프스타일 커머스로 발돋움하는 원년"이라고 말했다.


티몬 관계자는 "'출장족', '퇴장족'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모바일 쇼핑'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생활에 밀접한 모바일 쇼핑 모델을 선보이는 티몬은 이번 마트 사업을 위해 국내외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면밀하게 분석해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