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갈비탕,레토르트에 대한 선입견 깨다 written by 자연애벗 품질평가원 이은혜

 

자연애벗 품질평가원 이은혜의 리얼 평가

한우갈비탕,레토르트에 대한 선입견 깨다

written by 이은혜
 

 

  * 한식조리기능사 자격 취득, 식품에 대한 무한 관심, 전문지식을바탕으로 솔직하고 객관적인 제품 평가를 했습니다.

 

 

 

 여성의 경제활동으로 인한 맞벌이 부부의 증가, 결혼 정년기의 연장으로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간편식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간편식이 있지만, 그 중 단연 레토르트 식품이 대표적입니다. 레토르트 식품은 '3분 요리'로 카레, 미트볼 등으로 실온 보관이 가능하며, 유통기한이 길뿐만 아니라 조리된 제품으로 데워서만 먹으면 되는 간편식입니다. 하지만 레토르트 식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존재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유통기한이 길기 때문에 방부제를 많이 넣은 것은 아닐까? 조리된 제품이기 때문에 조리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 소비자입장에서 우려가 되는 것이 당연한 말씀입니다.

 

 몸에 좋은 음식을 만드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는 자연애벗(주)에서 레토르트 식품을 출시한 것도 소비자입장에서 보기에는 어리둥절한 일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에 출시한 자연애벗 레토르트 식품 중 갈비탕을 직접 평가해보고자 합니다.

 

 

 

 

 

 

 

 

총평★★★★☆

일반적으로 식당에서 사먹었던 갈비탕과 모양은 다릅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지는 않았지만, 국물맛과 발효한 한우라는 점에서 맛과 영양은 구매할만한 제품이었습니다. 600g이 넘게 담아둔 그 넉넉함과 간편성은 레토르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다소 완하시켰습니다.

중량 ★★★★☆

 

표기된 한 봉당 중량은 600g입니다. 제품을 개봉하여 저울에 올려보았습니다. 뚝배기의 무게를 0g으로 맞춘 뒤 내용물을 부으니 602g이 나옵니다. 식품법상 표기한 중량에 ±5의 오차 범위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600g이 넘으니 기분이 좋더군요! 우선 총중량은 통과!

 

 

 

고기의 양이 궁금하시죠? 고기의 양을 측정하기 위해 뚝배기의 무게를 0g으로 맞춘 뒤 한 봉에 들어있는 고기를 부어 보았습니다. 166g이 나옵니다. 전체 중량에 이정도면 27.5%이 함유된 셈이네요. 물론 뼈의 무게까지긴 하지만 일반적인 탕류에 비하면 흡족한 함유량입니다.

 

다음은 국물의 양을 측정해보았습니다. 그릇의 무게를 0g으로 맞춘 뒤 국물을 측정했습니다. 403g입니다. 가열을 하고, 측정 중 내용물을 옮겨 담다 보니 국물의 양이 처음보다 줄어서 정확한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최소 403g이 국물이라고 하니 한 사람이 먹기에는 조금 배부를 것 같습니다.

모양 ★★☆☆☆

 

개봉 후에는 차갑기 때문에 갈비의 기름이 굳어져서 모양새는 좋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름을 싫어하신다면 건져서 데워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갈비는 한우 갈비를 사용해서 일반 갈비집에서 판매하는 왕갈비탕처럼 길지는 않습니다. 보시는 대로 이렇게 토막토막 먹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당면을 더 넣어서 끓여보았습니다. 레토르트 식품에 당면을 넣으면 불기 때문에 넣지는 못합니다. 일반 갈비탕과는 모양이 다릅니다. 레토르트는 121℃ 이상에서 멸균 처리하기 때문에 고기가 부스러진 모양입니다. 일반 식당처럼 파, 지단 등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원하시는 부가 재료를 넣어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맛 ★★★☆☆

맛은 짜지 않습니다. 간은 가열하는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습니다. 5~10분 간 냄비에서 끓이면 차갑지도 짜지도 않습니다. 국물 맛은 일반 식당에서 먹던 갈비탕 그 맛입니다. 갈비탕 맛집에서 먹던 갈비탕의 맛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레토르트 식품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놀라웠습니다. 고기는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지만, 기름기가 다소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테스트한다고 시작했는데 밥까지 말아서 뚝딱 먹었습니다. 국물없이 밥 못드시는 분들께는 추천할만한 맛입니다.

영양성분 ★★★★☆

육수는 한우잡뼈와 한우마구리, 무우, 대파, 양파, 마늘, 다시마 등으로 우려내서 확실히 맛이 좋았습니다. L-글루타민나트륨이 들어갔다는 점에서 아쉬웠지만, 한우 갈비가 들어가고, 자연애벗슈퍼발효액이 들어갔다는 점에서 좀더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자연애벗슈퍼발효액을 넣어 발효를 하여 더욱 깊은 맛이 났던 것 같습니다. 아질산나트륨(발색제)나 합성보존료가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에서 레토르트 제품치고 괜찮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