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유레카

[책 리뷰]'상식밖의 경제학'을 읽고

한식홀릭 2013. 3. 4. 20:20



알라딘에서 우연히 발견한 '상식 밖의 경제학'이라는 책은 꼭 끝까지 읽겠노라고 다짐하여 도서관에서 바로 빌린 책이다.

그 이유 하나는 우리가 배웠던 경제학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봤기 때문이며, 또 하나는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고등학생때 배웠던 경제, 대학생이 되어서 배웠던 맨큐의 경제학은 단지 탁상공론일 뿐이었다.


수요/공급 곡선을 그리면서 수요/공급 곡선이 만나는 점이 가격이라고 배우지 않았던가.

하지만 이제 세상은 변했다.

아니, 어쩌면 이제서야 알게되었는지도 모른다.

수요와 공급과 별개로 우리는 스티븐 잡스가 들고 나오는 제품을 비싼 값을 주고 구매하지 않던가.

애플이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점으로 가격으로 정한 것은 아니지 않는가.

우리는 애플이라는 브랜드가 주는 '가치'를 상대적으로 매기어 그에 따른 대가를 충분히 지불할만하다고 여기고 구매하지 않던가.


그렇다. 인간은 생각보다 상식적이지 않다.

우리는 분명 애플이 삼성의 제품보다 더 A/S도 불편하고, 더 스펙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싼 가격으로 구매하는 우리의 행동을 기존의 경제학으로는 설명하기가 곤란해진다.


불확실한 시대에서 살고 있는 우리, 게다가 비상식적으로 행동하고 있는 우리에게

더이상 탁상공론에 불과한 경제학은 접어두고 이제는 행동경제학이라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특히 사람들의 행동을 주시하고 마케팅할 미래의 마케터로서, 

비상식적인 사람들의 행동을 분석하여 이를 활용하여 단순히 이윤을 창출하려고만 하는 마케터가 아닌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더 나은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도록 하면서 원하는 것을 얻는,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마케팅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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