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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인간적`이라 다행스러운 이유

`담당자`라는 명찰이 생기면서 담당하는 일에 대한 책임감은 무거워지며, 누구보다 담당하는 일에 대해 가장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나는 이런 명찰을 달고서 부정확하고 아주 느리게 상황을 파악을 하여 몇가지 문제가 발생하였다. 물리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까지도. 이런 불찰은 이런 불찰을 낳은 내 자신이 너무 미웠고, 그 불찰이 모두에게 까발려졌을때 쥐구멍으로 숨고 싶어졌다. 일이라는 것은 사람이 사람들과 하는 것이기에 실수라는 것은 늘상 존재하며 진심은 통하기 때문에 어떤 문제든 소통만하면 어떻게든 해결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냥 죄송하다는 한 마디로 끝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래서 더욱. 내가 이번 실수를 통해 느낀 것(식겁, 당황, 부끄러움, 죄송스러움, 후회 등..

일상 2015.05.30

음식한류에 대한 생각

음식인문학 - 주영하 중에서 나도 `한식의 세계화`를 한국문화 전파로 이해했었는데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매개물로 봐야한다는 관점은 새롭다. 한식을 통해 세계인들이 좀 더 한국이라는 나라와 문화를 알기를 바라는 마음은 같지만, 공세적인 전파인지 공감대를 형성할 것인지는 매우 중요한 것같다. 이 점은 나 역시 간과하던바라 작가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책에서유레카 2015.02.23

마진 폭을 늘리자 VS 많은 회원을 유치하자 : 코스트코의 발상의 전환

싸게 팔수록 많이 남는 마법의 사업모델, 코스트코2013년 6월 11일첫 포스트의 주인공이었던 ‘코스트코’ 이야기를 약간 다른 관점에서 다시 해볼까 한다.내가 코스트코의 팬을 자처하는 이유는 단순히 소비자로서 만족스럽기 때문만은 아니다. 상당히 보수적이고 성숙기에 있는 금융업에 몸 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마찬가지로 보수적이고 성숙기에 있는 유통업에서 코스트코가 이뤄낸 사업모델 혁신을 보면 정말 경이로움마저 느껴지기 때문이다.좀 특이한 할인매장일 뿐인데 뭐가 그리 호들갑인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이 글에서는 코스트코의 사업모델이 기존 유통업 사업모델과 무엇이 다른지 살펴보고자 한다. 물론 나는 유통업에 대해 전문가가 아니지만, 그렇기 때문에 설명을 쉽게 할 수 있는 장점도 있지 않을..

외식업계 2013년 결산 및 2014년 전망

외식업계 2013년 결산 및 2014년 전망Not too late, Still hope!‘좌절하기엔 이르다, 아직 희망이 있으니까!’ 국내 외식업계에서 2013년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였다. 장기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위축된 소비심리는 되살아 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외식업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정부의 각종 규제는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모자라 연초부터 터진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는 외식업계의 험난한 2014년을 예고하고 있다.하지만 언제까지나 손 놓고 기다릴 수만은 없는 법. 일촉즉발의 환경에서 업계는 해외진출, 신규 브랜드 론칭, 사업다각화, 메뉴개발 등으로 살아남기 위한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좌절하기엔 이르다, 아직 희망이 있으니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