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팀에서 일하는 것을 꿈꾸며 마케팅부서에 지원하고 수많은 좌절을 겪으면서도 마케팅관련 직무를 할 수있는 곳을 끝까지 고집하며 결국 마케팅이라는 일을 하고 있다. 물론 드라마나 영화처럼 멋진 일도 아니고 환상일꺼라는 것은 알고 시작했지만, 그동안 배운 것을 실무에서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이 단지 이론적이라서 실무와 다르다기 보다는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이유라니 2년차가 되고보니 괴리감을 느낀다. 소규모라서, 아직 고작 2년차라서일 수도 있지만 이러한 기업이 수없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니 내 꿈은 암담해진다.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것은 기업에서 마케팅 비용을 줄이며 허리 띠를 졸라매는 `경제적인`인 문제만은 아니라는 것에서 더욱 참담하다. 기업의 장기적인 비전을 고려하는듯하지만 눈앞에 드러나야만하는 성과..